의정부지방법원(법원장 곽종훈)은 25일 제2신관 4층 중회의실에서 곽종훈 법원장을 비롯한 법관과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의정부지방법원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강사로 나선 김주환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스피치의 정석"이란 주제로 현재 법원 및 사회 안팎에서 불고 있는 소통능력의 함양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날 강의는 의사소통에 관한 최근 연구성과를 압축한 내용으로 참석자들은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경청했다.

이날 아카데미에 참석한 송종환 판사는 "소통이란 자신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주고 이를 되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호감과 신뢰가 바탕이 된 사랑과 존중을 서로 주고받아 이를 공유하는 것임을 새삼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나는 법정에서 사건당사자들에게 재판장으로서의 메시지를 정확히 전해주는 것이 그들에 대한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이 강연을 계기로 앞으로 당사자들과의 신뢰 등을 높이고 이를 통해서 소통하는 법원문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법원은 직원들의 자아계발과 직장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인문, 사회,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정기적으로 초청,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