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매서운 한파와 추위가 몰아치는 날씨에도 천주교의정부교구청 경당에서는 제 각각의 사연들로 서로의 가슴에 따뜻한 모닥불을 지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법무부 의정부보호관찰소(소장 이형재)는 지난 27일 천주교 의정부교구청 5층 경당에서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회‘사도회’(위원장 홍기환 신부) 위원들과 저소득가정에 대한 난방비지원금 수여자 7명 및 보호자 등 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방비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교정사목위원회‘사도회’ 는 범죄예방위원 중 천주교 신자들로 구성되었으며, 2008. 1월 보호관찰소와 업무협약체결 후 매월 1회 월례회의를 통한 멘토링 상담 및 검정고시 대상자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에게 장학금, 교복지원비, 특별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13명에게 8천여 만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였다.
 
특히 금년부터는 추운겨울을 더욱 춥게 지내는 저소득가정 모범 보호관찰청소년들과 가족에게 용기를 잃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지원 사업을 추가하여 총7명에게 1인당 30명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고, 보호관찰소에서 후원한 만찬으로 시종일관 화기 애애한 분위기에서 격려하였다.

홍기환 위원장은 교정사목위원회‘사도회’의 재원은 평소 경기북부 71개 교구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등이 비록 형편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십시일반으로 조  금씩 낸 기부금으로 마련되었음을 설명하고, 비록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충분한 금액은 아니더라도 후원자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겨 있음을 강조하고 한달에 한 두번이라도 가족들이 따뜻한 아랫목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기원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형재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호관찰은 사회내 교정처우로서 지역   사회자원과 위원들의 이해와 참여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고, 사도회가 2008년 업무협약 체결 후 멘토링 상담과 병행하여 각종 경제구호를 통해 실질적인 재범방지와 건전한 사회복귀에 큰 역할을 해 준 부분에   대해 격려하고, 보호관찰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였다.

의정부보호관찰소는 지역사회자원과 연계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상자에게 따뜻한 이웃사랑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재활의지를 북돋우는 등 재범에 이르지 않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