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 29일 안전행정부가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13년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IT기술을 활용한 우수시책의 공동공급을 통한 세입증대'를 주제로 발표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안전행정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예산효율화 사례를 공모하여, 출품된 총 130여건의 사례 중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사례의 자치단체 담당자가 발표를 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의정부시는 IT기술을 활용해 '불법주정차 단속 MMS 사전알림서비스'와 'MMS 시스템을 활용한 과태료 전자고지'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전국최초로 의정부시가 아이디어를 창안해 시스템개발에 참여하여 구축한 것.

이 시스템의 우수성이 타 지자체에 알려지면서 의정부시로 전화문의 및 벤치마킹 방문이 쇄도하여 그간 6~70여개 지자체 담당자가 의정부시를 다녀갔으며, 시스템 공급 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의정부시는 올해 2월 시스템을 공동개발한 IT업체와 협약을 맺고 저렴한 비용으로 타 지자체에 우수시스템을 공급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로 인해 의정부시는 시스템 공급가액의 10%를 세입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시민이 만족하는 불법주정차 단속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이 열악한 지방재정을 해소하는 세입증대의 방안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의정부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한 셈이 되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공부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의행정을 강조하여 시정을 꾸려온 결과가 오늘의 이와 같은 성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감하는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