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 김종엽, 김성녀 등 정상급 연기자를 보유한 '극단 미추'(연출가 손진책)가 '찾아가는 예술여행'을 추진한다.

9일 '극단 미추'의 '찾아가는 예술여행'은 예술 관람의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주민과 학생에게 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 수준높은 연극 공연을 보여주는 것으로 기존의 연극공연에서 발상을 전환한 실험적인 공연이다.

공연은 쇼케이스로 진행되며 우선 미추산방 흰돌극장에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에 걸쳐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공연을 갖는다. 또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는 백석고등학교 강당, 오는 17일 오후 1시에는 덕계고등학교 강당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다.

공연 출연진은 여배우 4명과 스템 10여명으로 공연시간은 1시간 30분 내외로 분장실 안에서 벌어지는 배우의 생기발랄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과 다짐을 공연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극단미추는 창단 이듬해인 1987년 창단공연 '지킴이'를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매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의 민족극 정립에 앞장서 왔다.

특히 작품선정에 있어서 한 가지 주제만을 고집하지 않고 시대상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마당극에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장르에서도 전통극과 현대극,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민족적 정서를 다양하게 표현했다.

미추산방 '찾아가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과 문화예술담당(031-820-2102)으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