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양주 동두천 통합에 적극적이지 않은 정치인에 몽둥이를 들어야 한다는 다소 과격한 주장이 동두천시 자유게시판에 게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의정부,양주,동두천통합여성추진위원회 이종임 상임대표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2일 동두천시청 자유게시판에 올린 '정치인들 몽둥이 찜질?'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개념없는 정치인들을 의식있는 우리 시민들이 정신차리도록 몽둥이를 들어야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두천 현정치인들만 앞을 내다볼 수 있는 혜안이 없기 때문에
전국을 돌며 서명을 받으러 다닌다고 요란을 떨고, 쓸데없이 외국이다 전국을 돌아 다니면서 할 일을 안하고 직무유기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동두천시민 70% 가 넘게 10년 동안 염원한 3개시 통합은 정치 야심 키우려 남몰라, 모르쇠로 가고 있으니 몽둥이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2일 시청 자유게시판에 올린 '한심한 정치인들아'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연천하고 통합해야 한다며 부르짖는 오세창 시장 혹시, 내년 선거 준비하러 다니느러 바삐 사는 것인지"라며 "덩달아 춤추는 시원들 시의원 한번ㆍ두번하면 시장하고 싶어, 지역에 산재해 있는 현안문제 팽겨치고 행사에만 돌아다니는 시의원들"이라고 지역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그는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만나면 동두천ㆍ양주 통합 안하면 희망이 없다. 통합해야 합니다. 꼭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성호 국회의원, 당론인지 민주당 의원들 반대만 하고 지역국회의원이면 지역을 제대로 진단하고 로드맵을 정하고 비전을 제시해서 함께해야 하는데"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함께하는 민주당 시의원들한테 조차 설득력이 없는 정치인이니, 무슨 동두천, 양주가 발전하겠는가"라고 불신을 나타냈다.

이종임 대표는 동두천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의식있는 동두천 시민 여러분, 일어나십시요. 용기를 내시길 바랍니다. 우리 시민의 힘으로 시민의 권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촉구했다.

이와관련, 게시글에 부정적 의견을 가진 한 시민은 "너무 과격하다. 도가 지나치다"고 눈쌀을 지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