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방서는 11일 오전 6시 8분 경 청산면 소재 개인 컨테이너와 닭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집주인 A씨(52)의 소화기 초기진압 활동으로 화재진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집주인 A씨는 취침도중 물을 마시기 위해 밖으로 나왔고 거실 창문을 통해 닭장에서 화염과 연기를 발견해 즉시 119에 신고 후 가족들을 대피시켰다.
또한 자택에 비치해두었던 소화기를 활용하여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연소확대를 저지하는데 주력하였고 그 결과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
이번 화재는 닭장에서 최초 발화되어 인근 컨테이너로 연소확대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방서 추산 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자세한 화재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이다.
이선영 연천소방서장은 “해당 가정에 소화기가 잘 비치되어 있었고 지체없이 초기 진압활동을 시도하여 큰 피해없이 마무리 될 수 있었다” 라며 “가정에 비치하는 2만원의 소화기가 때로는 2억의 가치가 될 수 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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