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일반화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전문직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는 12월 11일(수) 송암천문대에서 8개 지역교육청 교육전문직(장학사, 장학관, 연구사, 연구관) 을 대상으로 하는 ‘초․중등교육전문직 현장공감형 아카데미’를 개최하였다. 

이 번 아카데미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혁신학교 일반화를 위한 지성의 반올림’ 이라는 주제로 인문학적 사유와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서현상 북부청사 부교육감은 교육청 장학사들이 과중한 업무 속에서도 삶의 가치와 의미를 잃지 않고 자아를 건강하게 되돌아볼 수 있도록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인문학의 잔치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인사말에 덧붙이며, 신자유주의시대에 인간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감성을 가진 지성인으로서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며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현장지원 전문가로 거듭나자고 참가자들에게 부탁하였다.  

이날 강의에 나선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주)마인드프리즘 CEO는 심리적 관점에서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자신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회적 통찰력과 인간에 대한 애정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삶을 추구하자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시사 만화가로 널리 알려진 한국종합예술학교 박재동 교수는 두 번째 강사로 초빙되어 이 시대의 비판적 지식인이자 문화계 인사답게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한 방향과 전인교육을 위해 아이들이 공부만 해야 하는 기계로 자라지 않도록 자유와 인권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여 문화를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풍요롭고 열정적인 감성이 살아있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자신의 교육관을 역설하였다.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관계자는 인문학 특강으로 지역교육청 장학사들에게 깊이 있는 사고 큰 의미를 부여하며, 인간과 교육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행정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연찬의 자리를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