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의정부보호관찰소(소장 이형재)는 법원으로부터 성폭력치료 수강명령을 부과 받은 성인 28명을 대상으로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40시간에 걸쳐 “생각이 바뀌어야 새로운 삶이 시작 된다”는 주제로 성폭력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강명령 전문자체강사인 의정부보호관찰소 조정배 주무관과 한국건강센터 소장 이영미 외부강사가 함께 집행하였다.

주요 내용은 ‘성폭력 피해자의 사례를 통해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기, 성폭력관련법 이해, 충동조절 훈련 및 인지행동치료’ 등으로 왜곡된 성(性)의식을 바로잡아  올바른 성(性)가치관 확립 및 행동변화를 유도하여 성범죄의 재발을 막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유모(27세)는 “수강명령 교육을 받으면서 내 잘못된 행동이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을 주었는지 알게 되었다”며 “이 시간을 통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내 안에 숨어있던 상처들을 발견하고 치유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다시는 같은 범죄를 반복하지 않고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형재 소장은 “올해 4대 악 중 하나인 성폭력 범죄는 우리 사회에서 정말 근절되어야만 하는 강력범죄로서 성폭력 대상자들에게 올바른 성(性)의식을 갖고 자신 안에 내재된 분노 및 인지적 오류 등을 스스로 재발견하여 치유하게 함으로써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성범죄 재발방지를 위해 내실 있고 효과적인 성폭력범죄 관련 수강명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