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민주노총 경기도공무직 교섭연대회의(대표노조 공공연대노동조합)가 지난 12월 2일 2021년도 공무직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하였다.
이날 조인식은 오전 10시 30분 경기도북부청 상황실에서 진행되었다.
노조측 대표로는 공공연대노동조합 김학균 경기본부장이 도측 대표로는 경기도 노동정책과 김종석 공무직운영팀장이 참가하여 임금협약서에 조인하였다.
경기도측에 따르면 올해 임금교섭은 총 9차례의 교섭 끝에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2021년도 경기도생활임금 인상과 공무원 인상율을 적용하여 일부 호봉구간은 1.2% 인상, 나머지 구간은 0.9% 인상을 적용하였다.
또한 별도의 부속합의서를 작성하여 그 동안 공무원에게만 적용되었던 모성보호휴가, 모성보호시간, 배우자 유사산휴가, 육아시간, 재해구호휴가를 관련규정 개정을 통해 공무직원을 대상으로도 시행하기로 했다.
핵심적으로는 경기도와 공공연대노동조합의 공통된 인식을 통해 2022년도 호봉간격을 합리적으로 상향 개선하기로 합의하였다.
공무직운영팀 김종석 팀장은 “노사가 각각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문을 작성하게 되었으며 향후 상호 신의칙에 근거하여 합의내용을 준수해 나가겠다”며 “양측 교섭위원들의 노고가 컸다”고 치하하였다.
공공연대노동조합 김학균 경기본부장은 “교섭기간중 농성투쟁등 다소의 곡절이 있었지만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게 되었다”며 “특히 오랜기간 쟁점이었던 공무직원의 호봉간 간격금액에 대해서 상향개선이라는 분명한 표현을 합의문에 담게 된 것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문에 확약한 것처럼 경기도와 공공연대노조가 내년 상반기내에 호봉간격금액을 확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기간에 공공연대노조와 희망연대노조가 도청정문앞에서 텐트노숙농성 투쟁을 단행하여 경기도와 공무직의 노사관계가 대립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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