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의정부보호관찰소(소장 이형재)는 법원으로부터 보호자특별교육 수강명령을 부과 받은 보호자 20명을 대상으로 16일 8시간에 걸쳐 '코칭을 통한 자녀교육'을 주제로 보호자특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호자특별교육 수강명령 담당자인 의정부보호관찰소 송성기 책임관과 대안교육센터 시소학교 교감 김효원 강사가 함께했다.

주요 내용은 ‘청소년 비행의 이해 및 부모역할훈련, 코칭을 통한 자녀교육’이다.
 
효과적인 부모역할훈련을 통해 부모와 비행청소년간 적절한 관계형성을 도모하고,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증진 훈련을 통해 대화단절로 인한 갈등해소와 가족 간 애착형성을 도모하여 소년의 재비행 억제를 목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였던 정모씨(47)는 "보호관찰소에서 보호자특별교육을 받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창피하고 쑥스러웠는데 교육을 받다보니 평소 아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제가 부끄러웠고 강사님들의 강의에 많은 공감을 했다"며 "판사님께서 제 아이를 벌주시지 않고 대신 저에게 교육을 받으라고 하신 것도 감사드린다. 집에 가면 아들에게 네 덕택에 엄마가 한층 성숙해진 것 같아 정말 고맙다고 말하며 안아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형재 소장은 "현재 보호자 특별교육은 자녀와의 소통을 통해 부적응행동을 이해하고 가족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비행을 예방하고 효율적으로 자녀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부모교육으로 실시되고 있다"며 "앞으로 효과적인 보호자 특별교육 수강명령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가족기능을 회복하고 비행청소년이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힘써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