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출신 인물의 국회부의장 탄생 여부가 큰 관심거리가 된 문희상(의정부을, 민주당) 국회의원의 출사가 성공을 거뒀다.

지난 15일 18대 국회 전반기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해 열린 민주당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 결선 투표에서 79명중 43표를 얻어 33표를 얻은 박상천(전남 고흥·보성) 의원을 제치고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고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의장에 올랐다.

문희상 의원의 국회부의장은 포천 출신 이한동 前 국회부의장 이후 12년만에 경기지역에서 나온 국회부의장 배출이며 야당 출신의 탄생으로는 신익희 전 국회부의장 이후 60년 만이다.

특히 경기도 출신의 드문 입성이 의정부 출신이라는데 참여정부 첫 청와대 비서실장 입성의 의미에 배가가 되고 있다는 평이다.
여당 몫은 문 의원과 같은 4선의 한나라당 이윤성(인천 남동갑) 의원이 선출됐다.

문 부의장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선 소감을 통해 “정권의 실패를 막기 위해 제1야당으로 견제와 대안이 필요하다”며 국회 야당의 몫을 다해 성숙한 국회상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 문 부의장은 “경기도와 경기도민에 받은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