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교원들이 자발적으로 평화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평화교육 운동이 시작되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 20일 모락고등학교(의왕시 소재)에서 ‘학교평화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2013 공감! 평화! 토크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이번 '공감! 평화! 토크콘서트'에는 평화교육지도사, 평화교육 교육과정 실천 우수교, 평화교육 교원 학습공동체 회원 등 2013년 한 해 동안 학교현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평화교육을 위해 실천하고 연구해온 현장 교원들과 교육전문직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2013년의 평화교육 활동을 돌아보고 2014년의 더욱 알차고 효율적인 학교 중심의 평화교육을 위해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공감! 평화! 토크콘서트'인 만큼 오프닝 공연으로 협동과 상호존중과 배려가 있어야만 가능한 아카펠라를 공연팀과 함께 모든 참가자들이 평화를 주제로 하모니를 이루며 노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이어서 평화교육 전문가인 고병헌 교수(성공회대)는 “학교평화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평화를 가르치는 사람이 갖춰야 할 최고의 가치로서 ‘위기지학(爲己之學)’을 제시하며 평화지향적 시민교육을 하려는 교사들은 모름지기 ‘교사 자신을 위한 교육’에 먼저 힘써야 함을 강조하였다.

‘공감! 평화!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한 교사는 다른 학교와 교사들의 평화교육 실천 사례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평화교육의 여러 가지 실천 사례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역별로 5그룹으로 나뉘어 주어진 주제에 대한 분임토의가 이루어졌으며, 분임토의결과를 전체 모임에서 발표하여 모든 참가자들이 학교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각자의 역할에 맞는 실천 방안을 공유함으로써 평화로운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이렇게 시작된 평화교육 운동이 행복한 학교를 꿈꾸는 모든 교육공동체의 평화교육 운동으로 활성화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