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민자유치 바이오 가스 플랜트 사업을 추진중인 포천시가 사업추진을 위해 예정부지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4일 포천시 영중면 영평리 영평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가스 플랜트 사업 예정지인 영송, 영평1,2리 지역 이장 및 새마을지도자, 노인화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천시는 주민들에게 축산규모와 축산이 차지하는 지역경제 효과, 축산 분야에서 문제가 되는 분뇨처리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향후 해양투기 금지 등으로 심각한 축산분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사업추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송,영평리 이장단은 이에 대해 “이 일대 지역은 미군사격장, 공공 환경시설, 민간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등 소음과 악취로 주민불만이 팽배해 있는데 혐오시설 관련 시설이 들어오게 돼 유감”이라면서도  “시차원의 지역주민에 대한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이 있어야 하고 시설 운영시 폐기물 등이  도로에 유출되지 않고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대표들은 ▶영송리 마을회관 신축 ▶트랙터, 액비살포기, 조사료 장비 등 영농작업기 구입지원 ▶폐열을 활용한 지역난방시스템 등을 요청했다.

포천시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관련부서 협의 및 예산확보, 민간사업자 협의 등을 거쳐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포천시는 민자업체와 실시협약서 체결시 운영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운영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안의 내용을 협약할 계획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사업시행 민간사업자 선정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