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 왜곡 주장을 중학교 교과서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담은 일본정부에 대한 규탄과 관계 중단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의정부시의회는 제17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학세 의원이 5명 의원이 발의한 독도 영유권 문제 왜곡에 따른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시의회는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로 역사적·실효적 지배가 이를 명백히 입증하고 있으나 일본이 군국주의적 망상을 탈피하지 못하고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도발행위에 대해 43만 의정부 시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의정부시의회는 “일본의 끈질긴 침탈야욕과 일본 문부과학성의 중학교 학습지도 해설서 독도영유권 왜곡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결의하고  “침략야욕 망상에서 벗어나 과거사를 반성하고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상 한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또 일본이 자국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 형성을 위한 왜곡된 역사관을 바로 잡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우리정부에 대해서는 일본정부에 대해 진실과 반성을 요구하고 국익과 국민을 위해 독도문제에 당당히 나서라고 주문했다.

시의회는 “일본은 이러한 도발행위가 한·일간 올바른 미래관계와 일본 자국의 동량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 및 가치관 형성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음을 직시하라”고 덧붙였다.

양주시의회도 지난 23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학습서 명기에 대한 긴급임시회를 오는 25일 개최하고 일본의 독도 침탈저지 및 독도수호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양주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왜곡된 중학교 사회교과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를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주권침해 및 도발행위를 규탄할 계획이다. 

또 의정부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의정부시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시바다시와의 체육교류를 무기 연기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의정부시는 내달 의정부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양 지역간 친선 체육대회를 무기 연기한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일본측에 보냈다.

의정부시는 서한문에서 “이번 독도 영유권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때까지 친선교류를 보류하자”고 통보했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