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여자청소년쉼터는 2008년부터 진행해오던 가정폭력피해 청소년의 자립 및 자활을 위한‘자활공동체 붐붐’의 일환으로 구리시여자청소년쉼터 입소자가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붐붐(http://www.boom-boom.co.kr)을 12월 19일 오픈한다.

2년의 입소기간의 종결과 함께 퇴소청소년들은 아무런 준비없이 곧바로 사회에 나가야한다.

이들에게 사회진출은 곧 자신의 처한 현실을 다시한번 깨닫고 절망하게 되는 과정일 뿐이다.

당장 퇴소와 함께 의식주를 걱정해야하는 처지가 되면서 미래설계는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이는 청소년쉼터에서 선망이 되는 대학 진학자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면서 공부해야하는 고달픈 현실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퇴소자들 중에서는 범죄의 유혹에 넘어가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없다보니 위기청소년들은 사회안정망에서 벗어나 가족과 학교, 지역사회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특성화된 직업훈련을 위하여 청소년 자활과 자립을 돕는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가출청소년 스스로가 자활공동체를 형성하여 한 공동체의 주인공이 되어 적극적인 자세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자활공동체 붐붐(boomboom)’은 이러한 퇴소청소년의 자립과 자활을 돕기 위해 탄생하였다.

자활공동체 붐붐은 구리시여자청소년쉼터 입소자들이 ‘사장’이다. 이들은 악세사리를 직접 만들고, 인터넷 쇼핑몰 관리 및 주문, 배송관리까지 직접한다. 직업훈련을 통하여 이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수익금 전액은 입퇴소청소년의 자립과 자활을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