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심평강)가 상반기 경기북부지역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9.5건의 화재가 발생해 0.5명의 사망 및 부상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경기도제2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북부지역에서는 상반기 동안 총1천709건의 화재가 발생해 143억원의 재산피해와 92명이 사망 또는 다쳤다고 밝혔다.
이중 화재로 인한 사망은 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명 보다 29%가 감소했다.
발생건수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천622건 보다 5%가 늘었으며 인명피해는 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명에서 7%가 줄어들었고 재산피해액은 143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백억2천6백만원 보다 43% 증가했다.
화재발생 장소는 주택 208건, 아파트 11건, 차량 190건, 공장 171건 등으로 나타났고 주택화재는 53건이 증가해 지난해 이어 올 상반기에도 장소별 화재분야 1순위를 기록했다.
재난본부측은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적극적 소방안전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발화열원별로는 작동기기가 546건으로 50.6%를 차지했고 담배·라이터 430건, 불꽃 불티 286건 순으로 나타났다.
발화요인은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735건, 전기적 요인이 436건, 기계적 요인 138건, 방화의심이 109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최초 착화물은 종이·목재 발생건이 517건, 전기·전자 330건, 쓰레기류 211건, 합성수지 129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서 전체 화재의 69.1%가 비교적 연소가 쉬운 물질에서 발생했고 재산피해는 전기요인에 의해 공장과 음식점 등 비주거시설에서 크게 나타났다.
제2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인명피해 감소는 공장, 아파트 등 인명 및 재산피해 우려가 높은 대상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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