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최근 소요산 문화재 관람료 징수에 대한 부당성 등 논란에 대해 입장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동두천시는 시 홈페이지에 소요산 문화재 관람료 징수에 대한 동두천시의 입장을 발표하고 시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입장문에서 동두천시는 “부당이득금 반환과 관련한 소송에서 법원이 자재암의 현재 매표소 일괄 징수에 대해 문화재 관람료 부당이득금에 해당한다고 결정을 내렸지만 이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자재암이 이를 수용할 의사가 없는데다 다시 소송이 제기될 경우 3년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어 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관광·레저 도시 건설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시는 “소요산의 95%가 자재암의 소유이기 때문에 소요산을 개발해 활성화하고 토지사용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이번 협약체결은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주민들이 제기한 소요산 입장료와 관련한 문화재 관람료 징수 부당성 소송에 대해 법원이 지난달 말 부당성을 인정했으나  시가 이를 알고도  지난 1일 자재암측과  기존 1200원의 관람료를 200원 인하하는 소요산 관광지 관리협약을 체결한데 대해  비난이 이는 등 논란을 빚어 왔다.

이에대해  동두천발전협의회(사무국장 한한배)등 주민들은 “법원에서 문화재 관람료 징수 부당성을 판정받은 만큼 자재암과 재협약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