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윤석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윤사모)' 최성덕 중앙회장은 '윤사모' 전라남도 협의회장이 본부장으로 있는 'ㅅ' 언론사를 통해 "윤사모 양주시 협의회장인 강수현 회장을 제명한다"라고 밝혔다.

제명 사유는 대선을 앞두고 자기 선거를 위해 예비후보에 등록해 윤사모 회칙을 위반했다는 것.

앞서 2월 22일 경원일보는 대선 선거운동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양주시, 대선 기간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출판기념회… 주변에 눈총'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양주시 여야 일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출판기념회를 열거나 예비후보에 등록하면서 주변으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최성덕 회장은 '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사모(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는 윤석열 후보만을 사랑하고 지키는 모임인데도 이렇게 자기 입지 강화용으로 윤사모가 악용되고 있어 여간 실망스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윤사모 회원들에게 윤 후보를 위한 일 이외에는 자기 선거를 하지 말라고 주지시켰는데도 양주시 강 회장이 일탈을 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며 제명조치 등 엄중한 문책으로 윤사모의 기강 확립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사모 중앙회에 따르면 3월 초까지 윤사모에서 제명된 간부급 회원은 4명이다.

따라서 강수현 예비후보의 제명이 확정되면 5번째가 된다.

이에 대해 3월 2일 강수현 예비후보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제명 여부를 물어보자 "그런 사실 모르겠다"라며 제명 보도가 있었다고 알려주자 "확인해 보고 연락 주겠다"라며 징계를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강 예비후보는 지병 치료 중인 이성호 양주시장 밑에서 승승장구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과 같은 당 소속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성호(양주) 국회의원과 친분이 두터워 한 때 민주당 입당설 및 민주당 노크설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퇴직 직전 돌연 "나하고 맞지 않는다"라며 정성호 의원을 비판, 퇴직 후 곧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해 그의 행보가 지역정가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윤사모는 지난해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 국민캠프에서 중앙회 임원 및 17개 시도협의회 회장단 등 임원 1,699명이 당시 윤석열 예비후보를 지지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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