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오후 7시 30분 투표 마감 결과 대한민국 전체 유권자 44,197,692명 중 34,050,495명이 투표했다.

이날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 77.2%와 비교해 0.2% 낮게 집계됐다.

투표율은 오전 7시부터 시작해 낮 12시까지는 20.3%를 기록하면서 19대 투표율 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투표율이 낮으면 야당에 불리하다는 여론이 조성되면서 야당 측이 투표 독려에 적극 나서면서 오후 1시부터 40% 이상 투표율이 상승한 61.3%를 보였다.

이후 오후 2시 64.8%, 오후 3시 68.1%, 오후 4시 71.1%, 오후 5시 73.6%, 오후 6시 75.7%, 오후 7시 30분 77%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마무리 됐다.

19대 대선때는 오후 2시 59.9%, 오후 3시 63.7%, 오후 4시 67.1%, 오후 5시 70.1%, 오후 6시 72.7%, 오후 7시 75.1%, 최종 77.2%를 기록하면서 20대 대선은 오후 시간대 투표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광주시가 81.5%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도가 72.6% 가장 낮았다.

서울은 77.9%, 부산은 75.3%, 대구는 78.7%, 인천은 74.8%, 대전은 76.7%, 울산은 78.1%, 세종시는 80.3%, 경기도 76.6%, 강원도 75.3%, 충북 74.8%, 충남 73.8%, 전북 80.6%, 전남 81.1%, 경북 78.0%, 경남 76.4%를 각각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 관계자는 오후에 급격히 투표율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오전에 투표율이 저조하자 야당에서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유튜브 등을 통해 독려에 나선 것이 먹히면서 투표율이 오후부터 급격히 상승했다"라며 "이번 선거는 뉴미디어와 리거시미디어의 영향력을 가르는 중요한 선거가 됐고, 유튜브와 SNS로 대표되는 뉴미디어가 여론 및 투표까지 올드미디어의 영향력을 앞서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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