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의정부 반환미군기지에 조성되는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으로 이전 추진중인 의정부지방법원의 포천 유치를 본격화 해 의정부시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지난 30일 포천시는 시청회의실에서 법원유치위원회 구성과 법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경기북부지역을 관장하는 법원 본원을 유치한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설명회에서 26명의 유치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가칭 경기북부지방법원의 유치안을 설명했다.

포천시가 제안한 법원 유치안은  현재 의정부지방법원(166만6천명 관할)과 고양지원(121만9천명 관할) 체제를  경기북부지방법원 본원(94만명 관할)과 의정부지원(72만6천명 관할), 고양지원(121만9천명 관할)  체제로 조정한 뒤  경기북부지방법원 본원을  포천시(내촌면 일대)에  유치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이미 포천시는 지난 1월 22일 의정부지방법원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 2006년 양주시는 답보 상태에 있던 의정부 소재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내 이전 추진 계획을 세웠던 의정부지방법원을 유치하기 위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의정부시는 캠프 카일과 캠프 시어즈  35만2천590㎡에  오는 2011년까지 2천267억원을 들여 광역행정타운 조성을 목표로 반환기지 환경치유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이곳에는 이미 경기도제2경찰청, 한전 경기북부지사의 입주가 확정됐고  의정부지방법원, 검찰청, 경기도제2소방재난본부 등 11개 기관 입주가 추진되고 있다고 의정부시는 강조하고 있다.

인근 캠프 에세이욘 부지에는 경기도교육청제2청사의 입주가 확정돼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간 유치에 사활이 예상되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