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출신 모임인 경기의정회가 중심이 되어 '경기누리포럼'이 창립한다.

원유철 의원실은 23일 오는 27일 오후 3시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주도하기 위해 ‘경기누리포럼’창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누리포럼은 경기의정회를 중심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대표와 교총, 교총, 유치원 연합회, 약사회, 체육계 등 각계 인사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신현태 현 경기의정회 회장과 김진춘 전 경기도 교육감, 양태흥 전 경기도의회의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천낙범 전 경기의정회 회장이 명예고문, 차희상 경기의정회 사무처장이 준비위원장을 맡기로 하였다.

또 제3대 경기도의회에서 만 28세에 최연소 경기도의원을 역임한 원유철 의원은 상임고문을 맡아 이 모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로 하였다. 

원유철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 31명으로 구성된‘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대표를 맡고 있으며, 남북교류 및 통일 문제에 대한 정기적인 토론회 등을 통한 정책 개발과 제도개선을 국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해 오고 있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는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 재단 이사장이‘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경기도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축하 강연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경기도는 영양, 개풍, 고성, 개성 등 북한 지자체와 북한 농업시설 현대화 지원, 농작물 공동연구, 말라리아 방역 지원 사업, 영유아 이유식 지원 사업 등 인도적․사회문화교류를 지속하여 왔지만 5.24조치 이후 교류 사업이 축소되었다.

원유철 의원은 “통일을 열어가는 시대적 상황에서 경기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경기도는 지리적으로 남북교류협력의 통로이자 전초기지”라며“독일이 통일과정에서 동서독 지자체가 활발한 자매결연과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이질감 해소와 동질성 회복에 기여한 것처럼 앞으로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북한의 지자체와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통일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의원은 또 "고양-파주-연천-포천-동두천-의정부 등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남북교류협력단지와 평화경제특구,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등‘경기평화밸리’조성을 통하여 경기 북부를 통일을 열어가는 미래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앞으로‘경기누리포럼’을 통해 경기도가 한반도 통일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민의 민의를 반영하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현태 경기누리포럼 공동대표는 "경기누리포럼이 앞으로 경기도 미래와 발전전략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