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주지역위원회 정성호 국회의원과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양주시장 예비후보 3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월 20일 오전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희창, 정덕영, 박재만 양주시장 예비후보는 입을 모아 "타성적 관행대로 이어온 양주시정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어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전면 재검토를 약속한다"라며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겠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무원이 시민을 대하는 태도, 일처리 기간, 방식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전면적 변화 요구가 크다"라며 "군림하는 시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무원들의 자세를 바꾸어야 한다"라며 "일처리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부청렴도가 매우 낮은데 이는 인사문제가 심각하다는 증거"라며 "인사, 직무평가에 다면평가제도를 도입하고, 행안부 인사혁신시스템을 적극 반영해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또 "각종 인허가와 민원이 즉시 처리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라며 "신속민원 처리센터, 원스톱 시스템을 만들어 시민께서 민원을 가지고 시청을 방문하시면, 한곳에서 모든 미누언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여기 전화하면, 저기 통화하라 하고, 여기 가면 저리가라 하는 잘못된 업무 관행을 혁파하겠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시민의 요구를 하늘처럼 받들고, 시민의 명령대로 시정을 혁파하겠다"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양주당협(위원장 안기영)은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시정개혁을 운운할 자격이 없다"라며 "지금까지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을 모두 보유하고 있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이제 와서 무슨 개혁을 한다는 말인가, 그럼 지금까지는 왜 이렇게 시정을 엉망으로 운영하였다는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물류센터 재검토를 말 할 자격이 없고, 그 말에 진정성도 없다"라며 "국민의힘 양주시 당협위원회는 물류창고 허가를 인지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문제점을 지적하며 허가의 직권취소를 주장했고, 시민들의 반대여론이 거세지고, 지방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오자 할 수 없이 재검토 카드를 꺼내어 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시장이 재직 중에 벌어진 일"이라며 "4년내내 중병으로 지내다가 임기3개월 앞두고 그만두면 책임이 면해지는 것인가? 양주시장을 그만두고 떠나면 그만인가? 물류센터 재검토는 당연한 것이고, 그를 넘어 기습적으로 허가에 이른 경위, 그 주체 등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이 있는 자에 대한 책임추궁을 명확히 하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희창 예비후보는 최근 일부 언론들의 여론조사에 대해 "조작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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