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수천)는 오는 6월 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위해 쓸 수 있는 금액을 확정 공고했다.

선관위는 3일 의정부시장선거의 경우 후보자 1인당 쓸 수 있는 선거비용을 2억7백만원으로 확정하고 경기도의회의원선거의 경우 의정부시제1선거구는 5천5백만원, 의정부시제2선거구 5천4백만원, 의정부시제3선거구 5천6백만원, 의정부시제4선거구 5천6백만원으로 각각 확정했다.

의정부시의회의원선거의 경우 가선거구는 5천만원, 나선거구는 4천9백만원, 다선거구는 5천1백만원, 라선거구는 5천만원 그리고 비례대표 의정부시의회의원선거의 선거비용제한액은 정당별 6천2백만원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경기도지사 및 경기도교육감선거의 선거비용제한액은 각각 41억7천3백만원, 비례대표경기도의회의원선거는 7억6백만원이다.

지방선거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선거를 실시할 때마다 해당 선거구의 인구수(기초자치단체장선거의 경우 읍·면·동수의 추가 적용)와 4년 동안의 전국소비자물가변동율을 반영해 산정한다.

교육감선거는 선거비용 제한액 산정기준이 시․도지사선거와 금액이 동일하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비용 부풀리기 등 허위로 선거비용을 청구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과거 선거와 달리 후보자가 선거비용 지출 관련 영수증·계약서 등 증빙서류 외에 실제 사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등 객관적 자료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선관위는 후보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보전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 후보자가 선거비용을 자율적으로 국민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정치자금수입·지출 공개시스템’을 구축해 지원하고, 인터넷에 공개된 선거비용은 이의제기 등 반증이 없는 경우 별도의 현지조사 없이 보전해 선거비용의 투명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