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식 과천시의회 의장이 4일 오전 10시 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오는 6.4 지방선거에 과천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한다.

황순식 의장은 “2006년 처음 시의원으로 첫 발을 떼면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지난 8년간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통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젊음의 열정과 소통의 힘으로 품격 있는 과천의 변화를 이끌겠다" 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 기자회견에서 그는 정부종합청사 이전, 재정압박, 재건축, 거대 개발계획 등 과천시가 총체적 변화의 압박을 받고 있음에도 이 변화에 대한 청사진이나 문제의식이 없는 시의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전원도시 및 교육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 및 지역 사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 방향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통으로 만드는 활기찬 전원도시'라는 비전하에 다섯 카테고리 14개의 기본공약을 제시하여 준비된 후보로써의 면모를 보였다. 이 중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 ‘시민창작소’, ‘노인전문병원’, ‘중앙로 축소’, ‘게스트하우스단지’, ‘시민 아고라 운영’, ‘공공서비스 공단’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러한 목표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순식 의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2006년 5대 과천시의회 의원에 당선되었다.

현재 정의당 소속이며 2010년 재선에 성공하여 6대 전반기 과천시의회 부의장, 후반기 과천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