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은 4일 전북 완주군의 국내 최초 게임특성화 고등학교인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교장 정광호)에서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창조경제와 콘텐츠산업’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실리콘 밸리를 능가하는 경기도 K-밸리를 건설하여 창조경제를 선도하겠다는 정책비전을 밝힌 정병국 의원은 이날 강의를 통해 "세계와 경쟁할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원동력은 게임과 같은 콘텐츠 산업에서 나온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우리나라의 게임산업 규모는 연간 10조원대에 달하고 10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도 26억달러(2조 8천억원) 규모로 총 콘텐츠 수출의 57.2%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창조경제는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며, 자유로운 상상력이 발휘 될 수 있는 문화 속에서 발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와 같은 곳이 바로 미래사회 경제발전을 선도 할 인재 양성소"라고 격려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선도하고 국내 게임인들이 세계와 경쟁할 발판이 경기도에 마련되어 있다"며 "현재 경기도는 게임상용화지원센터, 게임인재단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넥슨 등 유수의 게임기업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도 차원에서 게임·영화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의 육성을 위해 250억 규모의 펀드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인‘경기도 K-밸리’가 조성되면 게임과 같은 문화콘텐츠, 소프트웨어산업을 비롯하여 IT·BT·CT 등 다채로운 산업분야의 인재들이 모여 세계의 최신 트랜드를 선도하고 아이디어들을 자유롭게 유통 할 수 있는 창조적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