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에는 관내 위기가정의 복합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사례관리는 물론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의 안전 확인을 위한 희망콜 등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통합사례관리사가 있다.

지난 2013년 3월, 이들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부확인 전화를 하던 중 생일날 미역국도 못 드시고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이 많다는 점을 착안, 홀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생일상을 차려드리는 ‘찾아가는 생신축하서비스’를 통해 현장복지서비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자녀가 없거나 여러 사정으로 부양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서비스는 월 1회 통합사례관리사가 생일을 맞은 어르신의 집을 직접 방문해 미역국과 나물 등의 요리를 손수 하는가 하면 케이크와 작은 선물도 함께 전하며 어르신의 딸과 손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생일상에 필요한 음식은 관내 음식점과 뜻있는 지인들의 동참을 유도하여 마련하고 생일선물은 통합사례관리사와 담당공무원이 직접 준비, 지금까지 11명의 어르신에게 따뜻한 생일잔치를 해드렸다.

생일상을 받으신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자식도 못 챙겨준 생일을 정성스럽게 준비해준 사회복지사에게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환한 웃음으로 보답했다.

이처럼 통합사례관리사의 정성어린 손길과 이웃의 포근한 인심을 더해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