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후보는 전 도민 기본소득 10만원이 청소년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해 “부모 몰래 원하는 것을 구매하고, 모을 수 있는 게 있다. 

용돈을 만약에 받는다면, 그 용돈의 용처를 묻거나 제한할 것이고 기본소득은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얼마 전에 판동초등학교를 갔다 왔는데, 일주일에 2~3천원을 지급해서 매점을 이용할 수 있었다는 것을 들었다. 기본소득은 돈이 없어서 생활의 필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 기본소득이 청소년에게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서 후보는 “개인화되는 사회에서 기본소득이라는 제도가 개인화를 허물고 함께 살아가거나 최소한 남을 더 신경쓰게 하는 기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얘기했다. 

이 자리에서 위티 김민서 활동가는 기본소득이 청소년의 권리로 보장받기 위해 “기본소득 정책을 시행할 때 재난지원금 때처럼 세대주냐, 개별이냐를 선택하지 않고 무조건 개별로 지급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내문으로 본인이 쓰는 게 중요하다는 걸 강조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권리라는 걸 알기 위해서는 인식 개선이 함께 가야 하는 문제다. 어렵긴 하지만 충분히, 시행하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인식 개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서 후보는 기본소득이 부모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의 권리로서 보장될 수 있도록 “지급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모니터링을 계속해나갈 것이며, 부모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하는 것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 후보는 ‘위티’ 간담회를 비롯해 ‘기본소득 다만나 간담회’를 주제로 시민단체를 만나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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