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강수현 후보는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있었던 '국민의힘 양주 당협 6.1 지방선거 출마자 합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공천 확정에 대한 견해를 밝힌 후 옥정 물류창고 허가에 대해 "직권 취소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 후보는 물류창고 허가에 대해 "합법적"이라고 했던 입장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직접 뒤집은 것. 

보도자료를 통해 "직권 취소"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육성으로 직접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에 따라 국민의힘 양주 당협이 당론으로 정한 '물류창고 허가 취소' 입장이 6.1 지방선거 출마자 모두로부터 공약으로 채택하게 됐다.

강 후보는 "제반 절차가 이행이 안 된 것이라고 하여 알아보니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시청의 의견을 들었는데 이후 현장을 가보고 옥정신도시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대형 쇼핑몰 등 자족 기능을 높일 수 있는 시설이 적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인지를 검토해 취소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어야 했는데 만약 (이성호 전 시장) 시장이 몸이 건강했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갔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아쉽다"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공무원 출신이 시장을 맡으면 안 된다는 질문에 대해 "시장이 공무원을 위한 시장이 아니다"라며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뽑아준 자리가 시장이고,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다소 잘못된 것이 있더라도 단호하게 시민 편에서 시정을 해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내부 조직의 문제점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어떻게 손을 대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 양주시민에게 꼭 필요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호 전임 시장의 중병으로 인한 시정 공백에 대해 "시민이 불편이 있어 시장을 찾아가야 시장을 만날 수 없었다"라며 "자기가 뽑은 시장을 시민이 만날 수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민주당은 본인이 한 것은 다 잘한 것이고, 야당에서 한 일은 다 잘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 것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 잘 알 것이고, 대통령 선거에서 결과로 나온 것"이라며 "시정에서도 정책 사업이 제대로 진행이  안 된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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