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창 예비후보는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선관위에서 무소속 신고를 했다.

5월 10일 강 예비후보 핵심 관계자 C모 씨에 따르면 최근 김시갑 양주시장 예비후보 등 의정부시 출신 반 홍문종 보수진영 지인들이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고, 이 자리에서 여론조사가 높게 나온 강세창 후보를 컷오프 시킨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한 부당한 처사라는 불만이 쏟아졌다라고 전했다.

당시 분위기는 "시장 후보, 국회의원 후보까지 나온 강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의정부 정치판을 혼탁하게 하는 세력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불만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강세창 후보 핵심 관계자는 또 "김동근 캠프에서 하부조직에 도와달라고 읍소하는 러브콜이 없었다"라며 "의정부는 지난 대선때 민주당에 10% 가까이 진 곳이라 쉬운 곳이 아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김원기는 도와달라고 읍소하고 낮추면서 도와 달라는 접촉이 있어 고심 중"이라고 속깊은 내부 사정을 털어놨다.

이런 여론을 반영하 듯 지난 4년 전 지방선거때 김동근 후보 핵심 역할을 했던 안계철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 신광식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박봉수 전 경기도의원 등 지역 원로들이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5월 12~13일 후보 등록 기간에 강세창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지난 4년 전 지방선거때 처럼 백의종군으로 김동근 후보를 도울지, 김원기 캠프에 합류할지 지역정가 비상한 관삼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