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안병용 시장은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14명의 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명씩 의견을 듣고 직접 작성한 업무 방침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국장들은 "12년의 안병용 시장 공적에 흠이 날까 우려된다"라며 "조직의 안정을 위해 부시장 직위해제 사건이 조속히 안정화되기를 바란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안 시장은 "안동광 부시장은 지금 즉시 업무에 복귀하여 책무를 수행하라"라고 명령했다.

또 "국 과장들은 부여된 직무를 더욱 세심히 챙기고 동요를 잘 관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가 한치의 문제가 없도록 점검해 주시고, 정치적 중립의 의무도 잘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며 "모든 직원은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휴가를 금지하고 업무에 철저를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앞으로 진행되는 업무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행하고, 특히 주무관과 팀장 등의 공무원들의 판단과 검토의견을 존중해서 진행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업무지시와 함께 격려와 화합의 의미에서 업무추진비가 아닌 사비로 전 직원에게 커피 한 잔씩 사주기로 약속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시한 업무 방침은 다음과 같다.

4. 모든 직원은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휴가를 금지하고 업무에 철저를 기하기 바랍니다.

6. 앞으로 진행되는 업무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행하고, 특히 주무관과 팀장 등의 공무원들의 판단과 검토의견을 존중해서 진행하기 바랍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