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5월 22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진행한 TV토론회에서 최 후보가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사건에 대해 시민들께 사과하는 것을 거부하고 본인 해명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또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TV토론이 방송되기 3일 전부터 보도자료를 배포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드리기 위한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사건 질문을 네거티브라고 비난했는데 이는 유권자의 알 권리와 네거티브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공직후보자로서 미숙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최용덕 후보는 동두천시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권리당원 가입을 권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다 선거를 목전에 둔 지난 4월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 후보가 직접 산하기관을 방문해 ‘시장 재선’을 언급하며 당원 가입을 독려, 실제로 수백 명이 모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하기관 간부 8명도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이에 박형덕 후보 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 9만 3천 동두천 시민들께서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은 권력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최 후보의 검찰 수사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검찰 송치 사건의 향후 방향과 결과를 궁금해하시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이를 최 후보도 모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직후보자가 TV토론회에서 시민들을 대신해 묻고 답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 사건으로 동두천시장실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최 후보가 경찰 소환조사를 당하며 바닥으로 떨어진 동두천 시민의 자존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이상한 토론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덕 후보는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사건은 엄연한 사실”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에 대해 반드시 시민들께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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