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양주시 가선거구에 출마한 B 모 후보가 일반전화와 휴대폰을 이용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여러 차례 선거운동 문자를 발송했다.

문제는 대량 문자 전송을 동시에 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전화번호 1개에서만 발신이 가능하며 이 또한 8회를 넘을 수 없다.

또 8회에 한 하더라도 전송 기록과 선거비용이 일치해야 하며 이 또한 법정 선거비용 내에서 사용되어야 한다.

개인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낼 수 있지만 대량 동보(동시) 전송은 할 수 없으며 한 번에 20개씩 끊어서 보내야 한다.

B 후보는 끝번호가 7*5*인 일반 전화와 끝번호가 1*5*로 끝나는 휴대폰으로 선거운동 정보를 전하고 있으며 제보자에 따르면 둘을 합해 8회 이상 받았다라고 전했다.

두 번호 모두 'web 발신'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이 경우 문자를 대량으로 전송해주는 사이트에 접속해 전송할 경우 자동으로 찍히는 문구다.

심지어 선거관리위원회에 5월 27일 오후 2시께  B 후보의 대량 동보 전송 전화번호의 확인을 요청한 결과 전화번호를 아예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추후 선거가 끝나면 통신사 조회 등의 조사를 거치거나 자료제출을 요구해 선거법상 벌칙 또는 회계상 불이익을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