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최승철)에서는 노인장애인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예술치료를 통해 즐거운 인생을 만들어가는 ‘은누리 연극단’이 시작됐다.

은누리 연극단은 장애로 인해 소통이 자유롭지 못하고 소외된 공간속에 생활하고 있는 노인장애인에게 사회적 상호작용과 자아성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연극교실은 오감느끼기, 시와 함께 하는 연극, 동화 패러디 등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삶의 희노애락을 느끼는 시간으로 이루어지며, 가족초청공연 및 지역사회 문화공연으로 연극을 세울 예정이다.

은누리 연극단에 참가하는 지체장애인 정◯◯씨는 “나는 원래 활발하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장애로 인해 제한되는 것이 많아 우울증이 생겼다. 이번 연극을 통해 우울증도 해소하고 여러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연극교실에 기대감을 밝혔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많은 노인장애인들이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연극활동이 노인장애인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어 행복한 제2의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은누리연극단의 신규단원을 2월까지 계속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55세 이상의 성인장애인으로 매주 화요일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신청 및 문의는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상담지원팀(031-592-715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