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저격수' 또는 '미스터 막말'이란 수식어로 불리는 의정부시의회 강세창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6.4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출마를 본격화 했다.

강 의원 13일 오후 6시 센트럴타워 17층 컨벤션센터에서 지인과 지지자 수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저서 '소신은 권력도 뛰어넘는다'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상도 새누리당 의정부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정치인들과 의정부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지난 4년간 정치적 대척점을 달리던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참석해 축사까지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안 시장은 강 의원 저서에 나온 한구절을 인용해 "시장을 하고싶다 그것도 두 번 하고싶다. 한번은 경험에 불과해 한번 하는것은 문제가 있고 세 번은 욕심 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내가 하고싶은 얘기를 다 써놓았나"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 청중의 관심을 유발했다.

이어 "소신있고 일 잘하는 강의원과 시장선거에서 붙어보고 싶다"고 칭찬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강 의원은 가수 조영남의 '옛 생각'을 부른 후 그동안의 껄끄러운 관계를 의식한 듯 "홍문종 의원과 안병용 시장 등에게 들이대 욕을 많이먹었다"며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있는 홍 의원에게 "조금 실수해도 사랑으로 감싸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새누리당 의정부을당협위원장인 홍문종 의원이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