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등 5개시군의 등록장소인 해당 시군 선관위 접수창구는 한산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22일 현재 시장선거의 경우 경기도는 31개 선거구 31명 정수에 79명이 등록해 2.5대1의 경쟁륙을 기록했다.

도의원선거의 경우 116개 선거구 116명 정수에 36명이 등록해 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비후보등록은 본후보 등록일인 오는 5월 15일 전날인 오는 5월 14일까지 전국 지역선관위에서 받고 있다.

예비후보가 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으며 선거사무소 간판과 현판, 현수막을 설치하면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사무원과 회계책임자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반면 사무원과 회계책임자를 두고 기부행위 금지 등 선거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도 부과된다.

한편, 기초의원은 오는 3월 2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 의정부

의정부는 예비후보 접수 첫날 시장후보에 새누리당 강세창(51) 의정부시의회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또 같은당 소속 김정영(40) 새누리당 의정부갑당협사무국장이 제1선거구에 최종복 전 아주경제본부장이 제4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강 예비후보는 재선 시의원 출신으로 시장선거에 출사하겠다는 입장을 사석에 수차례 밝혀왔다.

그는 지난 4년간 의회에서 민주당 소속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고소고발 직전까지 가는 등 거침없는 행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불화설이 돌면서 공천 과정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받고 있다. 

또 김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중진인 신광식 경기도의원의 아성인 제1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져 향후 신 의원의 시장출마 등 대외적인 변수에 따라 선거 풍향이 복잡해 질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종복 예비후보는 제4선거구에서 첫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2선거구 후보로 두번 출사했지만 현 경기도의의회의장으로 있는 김경호 도의원에게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홍문종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최 예비후보는 홍 의원이 의정부을 선거구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일찌감치 갑에서 을로 당적을 옮겨 공천을 바라보고 있다.

▲ 양주

양주시는 22일 현재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없는 가운데 창당 준비에 들어간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흥규(57) 저 경기도의원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를 마쳤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 소속으로 도의원을 지내고 시장후보로 출사를 희망했지만 당내 역학관계에 따라 탈당, 지난해 안천수 의원 친위 조직으로 알려진 경기내일포럼 양주시 실행위원에 선임되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면 주목받았다.

이 예비후보는 안천수 의원 지자세력이 규합해 만든 새정치연합이 창당작업을 마치면 곧바로 입당해 새정치연합 시장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에 나설 전망이다.

▲ 포천

포천시는 전기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지역지인 포천신문사 발행인을 지냈던 최호열 한국상록회부총재가 시장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최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서류에 직업을 언론인으로 기록했지만 포천지역에서는 기업인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인물이다.

도의원 예비후보에는 새누리당 소속 이범희(51) 전 이한동 국회부의장 비서관이 포천시제1선거구에 등록을 마쳤다.

이 예비후보는 경성전문대학(현 경복대학) 사무자동화과를 졸업했다.

▲ 동두천

동두천은 22일 현재 도의원과 시장 모두 예비후보 등록이 없다. 무소속 오세창 시장의 출마가 점쳐지는 가운데 의양동 통합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향후 민주당과 새누리당 후보군이 선거에 참여하면서 통합 공방이 뜨거울 전망이다.

또 오 시장의 정치적 행보와 민주당과 새누리당 후보에 누가 출마하는지에 따라 선거 변수가 많아지면서 예측 불허지역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동두천은 낙후된 지역경제와 복합화력발전소 신설 등의 집단민원이 불거지면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 연천군

연천군도 군수와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22일 현재까지 없는 상황.

연천의 경우 접경지역 특성에 따라 여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김규배-김규선 형제가 군수를 연이어 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김규선 군수의 출사가 점쳐지면서 일부에서는 "또 김씨 집안 이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대항마로 뛰어야 할 강한 야권 후보가 부각되지 않고 있어, 오히려 민주당 또는 (가칭)새정치연합 소속 군수-광역의원 예비후보에 누가 등록할지 관심이 되고 있다.


<예비후보등록 현황>

(강세창, 이흥규, 최호열)

강세창(姜世昌) 의정부 새누리  남 1961/01/03 (53세) 경기도 의정부시 서부로 시의원 서울산업대학교 산업대학원 졸업(공학석사) (현)의정부시의회 6대 의원 (현)교외선 전철화추진 시민협의회 공동대표

최호열(崔鎬烈) 포천시 무소속  남 1960/11/20(53세)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태봉로 언론인 대진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법학과 형사법전공 수료 (전)포천신문사 대표이사, 발행인 (현)(사)한국상록회 부총재 

이흥규(李興圭) 양주시 무소속  남 1956/06/06(57세) 경기도 양주시 평화로 정당인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전)제6대 경기도의회의원 (현)정택네트워크 내일실행위원

(최종복, 김정영, 이흥규)

의정부시제1선거구 새누리당 김정영(金正永)  남 1974/04/01(40세)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 정당인 고려대학교 공학대학원 사회환경시스템공학전공 졸업(공학석사) (현)새누리당 의정부갑 당원협의회 사무국장(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정부시협의회 청년분과위원장

의정부시제4선거구 새누리당 최종복(崔鍾福)  남 1963/05/07(51세) 경기도 의정부시 경의로 정당인 대진대학교 법학과 졸업 (전)경민대학교 총동문회장 (전)경기일보 취재 본부장

포천시제1선거구 새누리당 이범희(李範喜) 남 1963/03/16(51세) 경기도 포천시 중앙로197번길 회사원 경성전문대학 사무자동화과 졸업(現경복대학교) (전)이한동 국회부의장 비서관(현)(사)포천미래포럼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