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소속 시의원들이 같은 당 의정부갑 시의원 3명을 꼼수, 배신정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7월 11일 의정부시의회 이계옥, 김연균, 정미영, 김지호, 조세일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갑 지역위원회 시의원 3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8대에 이어 9대 야합정치는 또 현실로 나타나 뿌리를 내렸다"라며 "너무나 개탄스럽고 어이없는 일이 의정부시의회에서 자행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갑-을 소속 의원은 약 한 달간 8번의 의총을 통해 1차~4차까지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의회 대표의원 및 의장단 선출을 위한 의견의 건에 대해서 논의를 하였고, 5차~7차까지 의정부시의회 대표의원 및 부대표 의원 선출의 건과 의장단 선출의 건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만한 협의가 되지 않아 8차 의총에서 경기도당 당직자가 배석을 하였고, (갑)과 (을)이 각 2명씩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김연균 의원을 의장 후보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을 지역에서 의장 후보가 선출됨에 따라, 추대의 형식으로 원내대표에 강선영 의원이 선출되었다"라며 "7월 8일, 본회의가 열리는 점심시간에 마지막 원내대표의 메시지로 더불어민주당 의장 후보는 김연균 의원으로 만장일치 동의했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8일 본회의에서 최정희 의원이 선출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출되었다"라며 "이게 의회정치입니까?"라고 되물었다.

이들은 "그러나 정진호 의원의 단식농성은, 의정부시(갑) 지역 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시키기 위한 쇼라는 사실에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의장 자리를 놓고 당내 갈등이 깊어진 더불어민주당 의정부 갑-을 정치인들의 대립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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