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의장은 4선 의원이었기에 가능했고 4선의원은 의정부 시민이 만들어 준 것입니다. 은혜입은 의정부 발전을 위한 무한책임이 나에게 있습니다”

지난 14일 의정부 출신 문희상 국회부의장은 본지 등 지역언론 4개사와의 간담회에서 부의장 당선 소감과 포부,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국회 부의장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문부의장은 1시간 30여분간의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포즈로 진지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 다음은 일문일답

▶국회부의장 당선 소감은
4선의원이 됐기에 부의장이 가능했다. 4선을 만들어준 의정부 시민들에게 감사한다. 국회 부의장은 역사상 여야가 뒤바뀐 드문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내가 해야 할 역사적 몫을 최선을 다하겠다.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론에 대한 입장은
기초의 경우 당적이 필요없다 생각한다.  예전부터 기초단체장 등에 대해 정당공천제 폐지 찬성 입장이다.  인물 중심 선거를 위해 지방선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민주당의 여의도 복귀와 함께 각오 한마디
당사 이전의 의미는 크게 없지만 민주당으로 당명 변경은 의미가 있다.  야당임을 인식하고 건전한 소금의 역할, 대안을 내는 성숙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선 무신불립, 즉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지역현안으로 들어가 총선공약인 호원IC 개설에 어려움이 큰데 복안이 있나?
사실상 호원IC 개설이 지형적·기술적으로 매우 어렵다.  그러나 정치생명을 걸고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다.   의정부시와 내달 만나 협의할 예정이며 정부와도 접촉하고 있다.  이 문제만 전담하는 비서진을 구성했다.

▶회룡역 신설도 큰 이슈다. 국비 비중은 어느 정도 확보되나?
이 역시 공약 중 하나다.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증축이나 보수는 안 되고 신설사업으로 가야 지원이 가능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꼭 할 것이며 적어도 50% 이상 국비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북도 신설, 즉 분도에 대한 생각은?
경기북도 신설은 변함없는 소신이다. 그러나 정부의 행정구역 개편 논의 등이 진행되고 있어 몇개의 시·군 통합 광역시 형태의 구도가 더 빠를 수도 있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시민들이 또 한번 신뢰를 보내주었고 그 힘으로 부의장이 됐다. 은혜를 갚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다.   꿈이 있다면 유라시아로 통하는 경원선을 만들고 의정부가 발착역이 되는 것,  단 한평의 미군부대도 없는 의정부를 명품시로 만드는 것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