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서장 서삼기) 영북119안전센터(센터장 최흥진)가 4일 영북면 야미리 한 가구를 방문해 소화기를 전달하고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영북면의 한 컨테이너 주택에 고령의 노인과 지체 장애아들이 열악한 환경에 거주하고 있으며, 스스로 거동이 불편한데 휠체어에 앉아있는 지체장애 아들을 돌보는데 더욱 어려움이 있는 주거환경이었다.
 
생활환경은 고물상 및 견사주변에 위치해 냄새와 소음, 쓰레기 등으로 매우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영북119안전센터 최흥진(60세) 센터장은 개인 돈을 들여 소화기를 직접 구매해 방문하여 소화기 사용요령을 알리고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점검, 밧데리를 교환하는 등 화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노력하는 등 지역 안전지킴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사회 취약계층의 가정에 다양한 소방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화기 보급과 주택 안전점검을 통하여 화재 발생 시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실시했다

올해 30년이 넘는 소방공무원 근무를 마감하는 최흥진 센터장의 숨은 노력이 후배 소방공무원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칭송되고 있다.

한편, 최흥진 센터장은 2013년에도 영북면 자일리 소재 나 홀로 노인이 거주하는 컨테이너 주택에 사비로 구매한 소화기를 전달한 바 있다.
 
최흥진 센터장은 올 연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