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의원은 '우리는 킨텍스의 주인(主)인가? 객(客)인가?'라는 제목을 통해 "제1전시장의 첫 삽을 뜬 순간부터 제3전시장을 건립하고 있는 현재까지 약 20년에 걸쳐 토지 등을 제외하고, 시 예산 약 3,500여억 원을 투자해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화면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총사업비의 66%를 국비와 도비로 지원받아 타 지자체들이 부러워하는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 고양시는 킨텍스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 도대체 고양시에 어떤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지, 제3전시장이 완공을 통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인지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킨텍스 절반 규모의 전시장 벡스코가 부산에 있다"라며 "벡스코는 자체 예산 2,017억 원을 들여 현재 3전시장 건립을 준비하고 있고, 부산시 주최, 벡스코 주관으로 전시행사를 매년 10개 이상 개최하고 있으며 33억 원 수준의 시비를 투입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우리 시는 킨텍스란 자산을 시 차원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해 왔는지 반드시 고민해봐야 합니다"라며 "2019년도에 고양시 주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설명회’를 킨텍스가 아닌 서울에 있는 코엑스에서 개최한 일을 알고 계십니까? 이런 황당한 일을 이해하시겠습니까?  킨텍스를 활용해서 우리 시가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산업을 더 고민하고, 시민들이 원하고 즐길 수 있는 고양시 주최의 관련 행사를 더 기획하고 더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요? 시가 더 앞장서야 하지 않을까요?"라며 되물었다.

손 의원은 "킨텍스는 우리 108만 고양시민이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자산이라는 점입니다. 화면을 봐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강남시와 코엑스가 함께 강남의 16차선 도로를 막고 “C-Festival”을 기획해 6일간 연 200만 명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들과 외지인들이 함께 어울리는 행사를 기획해 강남구를 즐기고 소비한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 경제적 혜택을 남겼을까요? 더 교통량이 적고 더 전시 면적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시에서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6년 국제로터리 세계대회가 킨텍스에서 열렸다"라며 "세계 160여 개국 6만 명이 넘는 정상급 VIP들이 방문했고, 고양시 연수원, 모텔까지 탈탈 털어 3천여 명의 숙소를 해결했을 뿐,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놀거리를 위해 그들은 서울로 빠져나갔는데 2022년이 된 지금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보이십니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님께서 제대로 된 마스터플랜을 그려 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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