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민자치회장의 환영사에 이은 시장의 축하 영상이 전해졌으며 “주민총회는 주민 여러분의 투표를 통해 최종 자치계획을 의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다”며, “주민 여러분께서 결정해주신 자치계획은 내년 의정부시 예산에 반영되어 지역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며, 성공적인 주민총회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분들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축하했다.

주민총회란 마을에서 내가 느끼는 문제를 다른 주민들과 공유하고 숙의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해결해야 할 우리 마을의 문제를 결정하고 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주민 공론장이다. 지역의 문제해결 과정에 당사자로 참여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과정의 가치를 담고 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호원2동 주민자치회는 처음 개최되는 주민총회의 성공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주민자치아카데미 교육수강과 함께 선진지 견학을 통해 자치역량 강화에 진력하였으며 분과별 및 임원회의, 월례회의 등 수차례 토론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자체실행사업 2개와 주민참여예산사업(이하 지역의제사업) 4개를 발굴했다.

호원2동 주민총회의 투표방식은 자체실행사업의 경우 1인당 1표씩 투표해 가장 많은 표를 득표한 사업이 선정되는 선호투표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지역의제사업은 1인당 4표씩, 각각의 사업에 찬반 투표해 과반수 이상 찬성 득표한 사업 모두를 선정하는 찬반투표로 진행했다.

투표결과 2022년 하반기 및 2023년 주민자치회 자체실행사업은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마을, 호원2동을 안내합니다’가 선정됐고, 시(市) 사업부서에서 실행할 2023년 지역의제사업은 과반수 이상 찬성 득표한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터 조성 등 4개 사업 모두가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주민들 모두 호원2동의 첫 주민총회를 같이 즐기고 축하하자는 의미에서 의정부시 평생학습원의 사물놀이와 우쿨렐레 공연을 더했으며, 행사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권경철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총회에 참석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주민총회에서 확정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봉준 호원2동 자치민원과장은 “오늘은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고 정책에 반영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으며, 주민들의 의견으로 수립된 자치계획 실현을 위해 전 공직자가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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