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이 발언이 새정치연합 의정부준비위원회 측의 불만을 샀다.

문제의 발언은 김 의장이 지난 8일 경기북부청사에서 소수 언론만 불러 했던 기자간담회때 나온 것.

김 의장은 당시 "룰은 세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이지만 근간은 민주당으로 1500여명의 의정부 민주당 전당원의 여론조사에 의해 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발언이 당시 간담회에 참석했던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새정치연합 의정부준비위원회가 "자신들을 고의적으로 배제한 도발적 발언"이라고 발끈하고 나선 것.

이에대해 새정치연합 의정부준비위원회 황인규(리빙복싱관장)대표는 11일 오전 새정추준비위원회 밴드와 SNS를 통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황 대표는 "경기도의회 의장이신 김경호님 평소 존경하던 선배께서 망언을 쏟아낸 것인지 저의 오해인건지 아리송 하다"며 "경기북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의장은 이자리에서 민주당 당원 1천500명으로 시장후보를 단일화 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3지대 정당과 통합당의 과정으로 가기도 전부터 새정치연합 의정부준비위원회의 존재부터 무시한 정치 도의도 없는 언사이며 제3지대 창당취지에도 맞지 않는 황당한 발상이 아닌지 멘붕"이라고 주장했다.

지역정가에서는 황 대표의 댓글을 두고 새정치연합 의정부조직을 포함한 범안철수 세력이 창당후 시장 후보 단일화에 새정추-민주당 5대5 원칙에 따라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