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오는 30·31일 양일동안 열리는 동두천시장배 왕방산 챌린저 전국 MTB대회를 앞두고 철도공사에 MTB전용칸 운행을 요청, 지난 21일 전격 합의했다.

지난 26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달 30·31일 전국 MTB대회가 열리는데다 산악자전거를 즐기기위해 동두천시를 찾는 인구가 갈수록 늘어  전철에 산악자전거 전용열차 운행 필요성이 커져 이를 철도공사 측에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동두천 오세창 시장은 광역철도 본부를 방문하고 신승호 광역철도사업본부장과 만나 전철내 MTB 전용칸 운행을 협조요청 했다.

이에대해 광역철도 본부가 MTB 전용열차를 운행키로 의견을 수용해 합의됐다.

MTB 전용열차는 오는 31일 창동역과 도봉산역, 의정부역, 동두천중앙역 등 4개역을 시범운행하게 된다.

시간은 하행선 창동역에서 오전6시39분 출발, 동두천중앙역에 07시15분에 도착하며 상행선은 대회 종료시간에 맞춰 동두천 중앙역에서 오후6시 33분에 출발해 창동역에 오후7시10분에 도착한다.

이번  MTB 전국대회가 개최되는 동두천시에는  조성된 산악자전거 코스를 이용하기 위해 매니아들이 매주 500여명씩 찾고 있으나  자전거 운행 방법이 차량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어 불편이 컸다.

MTB 동호인들은 이번 MTB 전용열차운행을 환영하며 “MTB동호인이 꾸준히 느는 만큼 연중 운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말 양일 동안 열리는 동두천 MTB 전국대회는 초보자, 중·상급자 코스, 여성부코스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돼  왕방산, 해룡산, 칠봉산, 쇠목, 어등산 등의 지점이 대회코스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