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포천 고속도로 구리노선 배제 대책위원회(위원장 손태일)이 정부의 협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사업 강행에 반발하며 국회 앞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25일 구리범대위는 내달 1일 서울 국회 앞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여하는 구리통과 노선 배제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범대위측은 “구리시와 시민단체 등이 구리~포천 고속도로에 대해 구리통과 노선을 배제할 것을 요구해 왔으나 국토해양부가 입법예고를 통해 사업 추진을 강행하고 있어 집회를 열 계획” 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구리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21일 범대위를 방문해 사업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력을 제안했다.

국토부는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인데 구시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로명칭 변경과 협의체 구성 참여 등을 제안했다. 

이에대해 범대위측은 “정부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대규모 결의대회를 선택했고 구리시는 “구리시를 시점부로 하는 노선 대신 우회노선을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 1일 정부는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노선 신설을 위한 고속도로 지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