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정부시장 김남성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시장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찾아 "통일대박시대가 의정부시대가 되도록 시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꿈꾸고 미래를 설계하는 의정부시장이 되기 위해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는 지난 2010년 6.2지방선에 두번째로 출마함을 공식 선언한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의정부시민 여러분의 충복이 되고자 의정부시장에 도전했으나 당내갈등의 요인으로 선거에 고배를 마셨다. 이에 굴하지 않고 지난 4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의정부시 최대현안인 의정부-양주-동두천 통합의 문제를 보다 면밀하게 검토후 준비하고 최초의 행정통합사례인 창원시에 대한 사례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4년간의 행보를 설명했다.

김남성 예비후보는 또 "의정부에서 저희 새누리당은 야당"이라며 "지난 4년간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경선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어 완료되었고 서류심사가 끝나면 면접을 거쳐 당헌당규에 3개시기로 나눠 경선을 할 것으로 안다"며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한다. 1차는 4월 6일, 2차 4월 13일, 3차가 4월 20일로 나눠져 있다. 의정부는 예비후보가 많지 않으니 만큼 빨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은 50% 여론조사나 국민경선, 50%는 당원투표로 할 것"이라며 "의정부에 새누리당 당원이 상당히 많다. 당원선거인단 약 870여명 구성한다. 현재 2주만에 1천여명을 입당시켰다. 조만간 접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예비후보는 홍문종이 지원해주는 후보를 가리키는 일명 '홍심'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그는 "홍문종 총장님은 관리자의 입장에서 공정하게 경선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하셨다"며 "한나라당 당사무직원으로 16년을 근무한 경험에 의하면 특정 후보를 밀수는 없다"고 확신했다.

이어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자 중 탈락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이 각서는 법적 효력이 있어 선거법상 출마 자체가 안된다"고 경선후유증을 일축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폭넓은 정계 네트워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의정부는 재정자립도가 형편없다. 시장은 대외적으로 많은 예산을 가지고 오고 일자리를 만들고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네보다는 대외적으로 네트워크가 있다"며 "대통령을 만날 수 있고 도지사를 언제나 만날 수 있고, 300명 국회의원 소통할 수 있는 시장을 뽑아야 하는데 저는 중앙당 당료를 16년 했다. 그런 네트워크가 나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