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명절 추석을 앞두고 벌초 방문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경기도와 시·군, 소방재난본부 등 관련 기관들이 주의 홍보에 신경을 쓰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제2청)는 해마다 벌초, 성묘 관련 안전사고가 증가해 벌쏘임, 뱀물림, 예초기 사고 및 감염사고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5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3천261건이던 벌쏘임 사고가 지난 한해 동안 5천707건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 동안 1천5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동안 38명이 뱀에 물려 119를 불렀고 예초기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폭염으로 인해 곤충 번식이 왕성해져 말벌, 땅벌 등이 증가함에 따라 벌쏘임 사고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소방본부측은 추석전 야외활동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유형별로 분류한 예방가이드를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안전사고 대응책 시행에 들어갔다.

소방본부는 ▶예초기나 낫 사용시 칼날이 돌에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 착용, 보호덮개 부착 등 예방수칙을 비롯해 ▶뱀물림 사고에 대비해 두꺼운 등산화 착용, 지팡이나 긴 장대로 미리 해쳐 볼 것 ▶벌쏘임 사고에 대비해 향수, 화장 등 헤어스프레이 및 밝은 색 의복을 피하고 벌집 위치 파악 및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 ▶유행성 출혈열에 대비해 긴옷과 장화, 장갑을 착용하고 잔디,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으며 작업후 목욕 및 세탁 등의 방법을 예방법으로 제시하고  사고발생시 응급조치도 분류별로 예시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