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육성을 위해 17일 청산면 소재 김치마을 강의실에서 양봉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양봉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 날 교육은 한국양봉협회 윤화연 경기도지회장을 강사로 초빙해 기후가 변화무쌍한 봄철에 적절한 양봉관리법과 다양한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을 위한 의식전환 등 실제로 영농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벌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연천군양봉농가들이 양봉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교육은 양봉연구회(회장 차이섭)의 ’13년 결산 및 ’14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연시총회가 병행되었다. 회원들은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가질 것을 합의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아직 우리군 양봉은 타지역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앞으로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을 중점으로 육성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양봉산업이 될 것이다”면서 “양봉인들의 강한 조직체를 선도하는 양봉연구회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