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0월 28일 성명서를 내고 "서민들 죽어가는데 외유성 해외연수가 웬말이냐"라며 "파주시의원들은 해외연수 취소하고 예산을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들은 "파주시의회는 4800만원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다고 한다"라며 "자치행정위원회는 시의원 7명, 공무원 4명이 11월 3일부터 8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로 떠나고, 도시산업위원회는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주시의회는 외유성 해외연수라는 시민들의 지적에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답변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라며 "민선8기 임기가 시작되고 4달이 지난 지금까지 파주시의원들은 시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달동안 의회는 사실상 멈춰져 있었고, 파주시의회는 개점 휴업상태였다"라며 "그 일

이 지난 이제 시의회가 일할 만한 상황이 되어서는 9월 2500만원을 들인 제주도연수에서 동료 

시의원들끼리 서로 싸우고, 폭력으로 고발하는 일까지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진정 시민들은 묻고싶다"라며 "도대체 이런 드라마틱한 일들이 벌어진 파주시의회 4달 동안에, 언제 틈이나 해외연수를 이리도 꼼꼼히 잘 준비했는지가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성명에 동참한 파주시민사회단체는 겨레하나 파주지회,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파주노동희망센터,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참교육학부모회 파주지회, 파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파주여성민우회, 파주이주노동자센터 샬롬의 집, 파주환경운동연합, 파주673주민자치연구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