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 및 시군, 제3군사령부 소속 군단 및 사단, 경기지방경찰청 및 소속 경찰서, 소방재난본부 및 소속 소방서, 경기도교육청 및 소속 교육청에 근무하는 비상대비업무 관계관 250여명을 대상으로 한 '2014년 관․군․경 합동 비상대비 직무교육'을 3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남북부권으로 나누어 수원시 민방위교육장과 경기도 북부여성비전센터에서 각각 2일씩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직무교육은 북한의 장성택 처형이후 내부체제 불안과 최근 잇따른 단거리미사일 발사 등으로 북한의 도발 위협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비상대비체제 및 직무역량 강화를 통해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 배양을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론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안전행정부, 합동참모본부의 실무자들을 직접 초빙하여 현장감 있는 강의를 실시하고, 각 기관 비상대비 업무 관계관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여 업무발전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연평도 현장에서 주민대피 등  초동조치를 직접 담당하였던 인천광역시 실무자(권경호 주무관)를 초빙하여 실제 상황에서의 단계별 대응요령을 실증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교과목을 구성하였다고 한다.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도 및 시군을 비롯한 군, 경찰, 소방 관서 모두 금년 들어 인사이동이 많은 관계로 금번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육을 통해 관․군․경이 상호 소통하고 교감하는 계기가 되고 비상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조치로 도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생활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비상대비업무 관계자 모두가 대처능력을 배양하여 지역통합방위 안보태세 확립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