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도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고 다양한 해결방법을 찾아 실천해왔습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향한 고양시의 여정에 세계 각국에 도시들도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7일 이집트 샴엘셰이크에서 열린 제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고양특례시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공유하며 국제적 위상을 다졌다. COP27 참석일정을 마친 후에는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에 방문, 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전략수립에 나섰다.
세계도시에 기후변화 대응 방향성 제시…도시행동 흐름 선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이집트 샴엘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 참석했다.
UNFCCC(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의 특별 초청으로 기조연설을 발표, 이어서 특별세션 발표와 UNFCCC 부사무총장과의 특별면담,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동아시아 본부 세션 발표 및 세계사무총장과의 면담 등이 진행됐다.
고양시는 이번 총회 참여를 통해 지방정부의 기후행동 역할 및 책임에 대해 강조하며 그간의 경험과 노력을 공유,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아시아 챔피언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고양시는 지난 3년간 중앙정부보다 발 빠르게 이행점검을 추진, 그간 누적됐던 경험과 정책 보완사항 등을 공유해 정부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모범을 보였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 홍보관 외에도 ICLEI 홍보관 등 국제세미나에도 참여하게 됐다.
특히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기조연설은 고양특례시가 UNFCCC의 도시파트너로서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그 의미가 크다.
기존 정부 위주의 기후행동 논의에서 더욱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이행자로서 도시의 역할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 시장의 기조연설은 고양의 행보가 전 세계 도시행동의 시작이자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COP27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고양시의 선제적인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전 세계 도시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 COP33 유치를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UNFCCC 부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고양의 우수한 사례와 경험을 세계도시에 공유해 줄 것을 약속, UGIH의 발족멤버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위한 동력이 되어줄 것을 당부 받기도 했다.
고양시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고양특례시의 정책 전반에 걸쳐 점검하고 보완, 기후위기 극복에 만반의 대응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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