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명장으로 이름 높은 「어유소 장군」(1434 세종16~1489 성종20)을 경기북부의 「9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였다.

경기도 제2청에서는 이시애의 난을 정벌하고, 명나라를 도와 건주위(建州衛)를 정벌하여 명나라 황제로부터 상을 받는 등 북벌의 명장인 어유소 장군을 문화인물로 선정하여 장군의 연고지인 동두천시와 함께 도와 시의 홈페이지에 주요업적 소개 및 각 시․군에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홍보에 나셨다.

「이시애의 난」은 함경도의 호족(豪族) 이시애(李施愛)가 일으킨 반란으로, 아우 시합(施合), 매부 이명효(李明孝)와 반역을 음모하고 1467년 5월(세조 13) 반란을 일으켰다.

반란이 일어나자 어유소 장군은 좌대장으로 1,000명의 군사를 이끌고 북청․경성․만령 등지에서 난을 평정하고 그 공을 인정받아 적개공신(敵愾功臣) 1등으로 예성군(蘂城君)에 봉해지고 평안도병마수군절도사에 임명되었다

또한 장군이 성종과 함께 어등산에 올라 사냥하다 장군이 나는 솔개를 화살을 쏘아 맞추자 장군의 뛰어난 궁술에 감탄한 성종이 솔개가 떨어진 곳의 인근을 사패지로 하사하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사패지경계석(동두천 향토유적 제1호)」을 세웠다.

장군은 순절하였다. 1489년 10월 성종이 친히 참여하시여 실시하는 군사훈련인 수렵대회 도중 경기도 포천의 활터에서 기진해 쓰러져 돌아가신 것이다. 그때 장군의 나이 55세였다.

한편, 어유소 장군의 묘소가 동두천시 광암동에 소재한 미군부대 내에 유치하여 그동안 후손들이 묘소를 관리하고자 하여도 출입이 제한되어 관리에 어려움을 격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때는 묘소 주변의 지반이 약하여 관리가 더욱 절실하여 후손들을 안타깝게 했다.

다행히 금년에 후손에게 부대 출입증이 발급되어 현재는 자유롭게 출입하여 묘소를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장군의 묘소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역사적 인물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역사 보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실감하게 한다.

장군의 생전의 모습과 주요업적은 경기도 제2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할 수 있다.